'삼성전자, 中 LCD 공장설립에 3조원 투자'

삼성전자가 3조원을 들여 중국에 8세대 LCD 공장을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 언론을 인용, 삼성이 3조원을 투자해 중국 쑤저우에 8세대 LCD 패널 라인을 짓고, 2011년 가동에 들어가기 위해 중국 정부와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삼성이 8세대 LCD 라인 구축지로 쑤저우를 선택한 것은 쑤저우가 삼성에 가장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신문은 이번 계획에 대해, 삼성전자가 회사 내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와 일본의 소니 등 2개의 대형 거래처에 제품 판매를 의존하던 전략에 변화를 주겠다는 의도로 해석했다. 중국 등 성장이 유망한 신흥시장을 장악하지 않고는 세계 1위 자리가 언제든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특히 주력 LCD 패널 파트너였던 소니가 샤프와 공동으로 10세대 LCD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등 패널 공급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점도 삼성에는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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