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양평(경기)=임혜선 기자]고(故) 최진실 유골함 도난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양평경찰서는 26일 "피의자 박 모씨로부터 확보한 유골이 최 씨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양평경찰서 우재진 수사과장은 이날 오전 11시 양평 경찰서에서 열린 수사 결과 공식 발표에서 "피의자로부터 확보한 유골에 대해 DNA 감식을 하려 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감식이 불가하다고 들었다"며 "DNA는 유골이 불에 들어간 순간 없어진다"고 발표했다.그는 "하지만 유족들이 깨진 유골함 등을 확인한 결과 피의자가 소지하고 있던 유골함은 최 씨의 것이 맞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날 수사 결과 공식발표 후 유골함을 최 씨의 어머니 정옥숙 씨에게 인도했다.한편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께부터 오전 6시까지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상공원에 있는 최진실 씨 납골묘를 사전답사했으며, 4일 오후 9시 55분에서 10시 58분께 망치로 분묘를 깨뜨리고 유골함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박씨를 25일 오후 11시10분께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자택에서 검거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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