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들의 교육.문화.복지 수준 향상를 위한 ‘어업인 교육문화복지재단’(이사장 이종구)이 설립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도시민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어업인의 교육, 문화,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수협중앙회가 신청한 ‘어업인 교육문화복지재단’ 설립을 허가했다”고 26일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어업인 교육문화복지재단’은 지난 4월 ‘신개념 수산발전 10대 프로젝트’ 과제로 선정됐으며, 그동안 수협 등 각계각층의 의견수렴과 협의 등을 거쳐 설립을 추진해왔다.이에 재단은 수협중앙회 출연기금 17억원으로 설립.운영되며, 오는 2014년까지 예산절감 등을 통한 재원 확보를 통해 어업인 복지증진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특히 농식품부 관계자는 “10억원 규모의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이 재단 사업비로 사용될 계획”이라며 “수산부문이 농업부문과 통합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보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은 매년 사업비로 바로 집행될 수 있어 이자 수익으로 사업을 집행하는 재단의 특성을 감안하면 250억원 이상의 재원 조성효과가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어업인 교육문화복지재단은 사업 첫해인 올해 결혼이민자 모국 방문사업, 장학사업, 문화행사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는 동시에, 마사회 특별적립금 지원사업으로 어업인 의료지원사업, 주택개량사업 등에 나설 예정이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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