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차익 실현…코스피 하락세

의약품 업종 차익 매물 쏟아져…신종플루 관련주 상승세 종지부

코스피 지수가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새벽 미국 증시가 차익매물과 은행업종에 대한 부정적 전망으로 혼조세로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뉴욕 증시는 이어지는 벤 버냉키 미 연준(Fed) 의장의 경기 낙관론 효과와 아시아 증시의 상승 마감 소식에 강세로 출발했으나 선트러스트의 CEO가 '은행 업황의 개선은 쉽지 않다'는 발언에 상승폭을 반납한 채 장을 마감했다. 25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26포인트(-0.39%) 내린 1605.96을 기록하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억원, 94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13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3계약, 414계약 가량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의 매도 규모가 1285계약에 달해 프로그램 매매는 소폭의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현재 36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2.30%), 의료정밀(-1.05%), 운수장비(-1.17%), 은행(-0.96%)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의약품의 경우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되면서 최근 급등세를 보였으나 쏟아지는 차익매물에 하락세다.은행주는 지난 새벽 뉴욕 증시에서 선트러스트 회장이 "은행업이 단기간 내에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영향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6000원(-0.77%) 내린 7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2.33%)와 KB금융(-2.14%) 등도 하락세다.반면 포스코(-.21%)와 한국전력(0.46%), LG(2.35%), KT(1.05%) 등은 강세다. 코스닥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21포인트(0.04%) 오른 511.57을 기록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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