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클린턴 前 대통령 23일 오전 이희호 여사에 위로 전화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영결식을 하루 앞둔 22일에도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 각국 대통령과 주요 인사들의 조전이 속속 답지하고 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은 평화정착에 한 평생 헌신하신 분"이라며 "인권확립을 위한 불굴의 의지와 용기는 모든 이들의 귀감이 됐다"고 애도했다.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우정과 협력관계 발전에 기여하신 대통령"이라며 "개인적 업적을 높이 평가하고, 평화ㆍ안정을 지속적으로 추구했던 노력해 국제 사회 전체에서 존경과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오스카 아리아스 코스타리카 대통령도 조전을 통해 "고통스런 손실이다. 대화ㆍ화해의 힘에 대한 믿음을 공유했던 우리 모두는 우리의 대변인 가운데 한 분을 잃었고, 민주주의 승리자 중 한분을 잃었다"며 "코스타리카 국민 이름으로 진심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 역시 "한국 국민들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 안에 계실 것을 기도하며,국민들에게도 평화와 힘을 주시기를 기원한다"고 위로했다. 한편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9시 이희호 여사에게직접 전화를 걸어 위로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또 영결식에는 미국 일본 중국 영국 캐나나 호주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동티모르 태국 등 12개국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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