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에가 치약만큼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로에는 일반적으로 화상이나 다친 상처를 치유하고 피부 관리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치아와 잇몸 건강에도 좋다는 사실이 새로이 입증된 것이다.23일 김정문알로에(대표 최연매)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 치과의사협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일반치과학'에서 알로에 성분을 추가한 '알로에치약'의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연구팀이 알로에치약과 유명 브랜드 치약 두 가지를 비교 시험한 결과 양 쪽이 구강 건강에 비슷한 효과를 보였으며, 충치를 유발하는 입 속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능력 등 몇 가지 면에서는 오히려 알로에치약이 더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딜립 조지 치의학박사는 "알로에에는 자연 염증 치료제인 안스라퀴논이 있어서 상처를 낫게 하고 통증을 줄여 준다"며 "특히 알로에치약에는 일반 치약이 함유한 치아 마모제가 들어 있지 않아 치아나 잇몸이 다소 예민한 사람에게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내에서도 김정문알로에 과학연구소와 서울여자대학교 자연과학부 학생팀이2002년 '알로에베라 및 프로폴리스 혼합 추출물의 구강내 병원균에 대한 항균활성'이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발표한 사례가 있다.이 논문에 따르면 알로에는 충치의 주요 원인균에 대해 항균 효과가 있으며, 특히 알로에의 항균 활성은 병원균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벌이 나무의 수액이나 꽃봉오리에서 채집하는 프로폴리스(propolis) 성분이 함유될 경우 알로에의 항균 효과는 더욱 강화된다고 이 논문은 설명했다.백진홍 김정문알로에 과학연구소장은 "이미 국내에서도 시판되고 있는 알로에치약은 사용해 본 고객들의 재구매율이 높은 편"이라며 "이번에 외국에서 구체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알로에치약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현재 국내에서 판매중인 알로에치약으로는 김정문알로에의 '알로덴탈 크리닉 치약(1세트 5개, 3만원)'이 알로에센스의 항염 작용으로 약해진 잇몸을 보호하고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프로폴리스, 자일리톨, 키토산, 녹차 등의 성분이 항염 효과를 강화시키며 입속을 상쾌하게 만들어 준다.유니베라의 '베라스파 치약(1개당 8000원)'은 알로에와 기타 유효성분이 배합돼 충치를 예방하고 민감한 잇몸과 치아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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