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MS·야후 '연대' 구글 e북 저지

사진:블룸버그뉴스

세계 최대 포털업체 구글의 도서검색서비스를 저지하기 위해 경쟁사들이 힘을 합쳤다.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야후 등 구글의 주요 경쟁업체들은 구글의 도서검색서비스에 대해 집단 소송을 제기한 비영리단체연합에 동참하기로 했다.이 단체의 자문 변호사인 개리 리백은 "아마존과 MS, 야후가 동참하기로 했다"며 이 사실을 확인했다. 리백은 또한 "현재 이들 이외에도 일부 도서협회와 저작권업체들이 연합에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구글과 디지털 출판업계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인터넷 아카이브의 주도로 만들어진 이 연합은 조만간 구글 도서검색서비스의 반독점법 위반과 관련한 의견을 법무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연합의 회원사들은 이와 별도로 구글의 서비스 실시에 대한 반대 의사를 개별적으로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앞서 구글은 지난해 10월말 미국작가협회 및 미국출판사협회와 절판된 도서와 서면자료를 디지털화하는 대신 구글 도서 검색에 포함돼 있는 주요 미국 도서관 소장자료들에 대한 온라인 접근 권한을 주는 것을 합의한 바 있다.한편, 구글은 도서검색서비스 실시와 함께 출판업체들이 전자책 콘텐츠를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출시해 전자책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디지털 북 에코시스템'으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전자책 전용 단말기가 필요없는 방식으로 구글 사이트에서 구매한 책을 볼 수 있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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