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리뷰] 예쁜데 똑똑하기까지 한, 파인디지털 '스타일'

최근 디지털기기들은 성능의 차이가 사라지는 추세다. 새로운 기능들이 쏟아져나오면 모두 앞다퉈 이를 연구하고 개발해 적용시키기 때문이다. 때문에 요즘 소비자들에게는 디지털기기의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도 중요한 선택요소가 되고 있다. 파인디지털의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스타일'은 이같은 추세를 반영한 제품이다. 내비게이션 기능뿐 아니라 디자인을 크게 강조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내비게이션에 디자인이 중요할까'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여러 자동차에 어울려야하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의 디자인이 정말 중요하다는 의견도 많다. 파인드라이브 스타일은 뒷면을 특히 신경쓴 제품이다. 이런저런 선과 스위치로 복잡한 뒷면 대신 블랙과 화이트의 심플한 조화로 뒷면을 마무리했다. 자동차 앞유리에서 바라보면 이 깔끔한 모습이 보이게 되는 것. 앞면 역시 심플한데 양 옆에 투명한 유리부분과 LED 불빛이 단조로움을 없애고 있다. 취향에 따라 이 LED는 오렌즈, 블루 등 원하는 색깔로 바꿀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티펙(TPEG) 기능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수신, 밀리지 않는 길을 탐색해준다는 점이다. 속도가 떨어지면 내비게이션이 바로 우회도로를 탐색해 보다 빠른 길을 알려준다. 내비게이션을 구매하면 티펙 완전 무료 이용권이 탑재돼 있어 이같은 기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GPS 수신율도 빠른 편이다. 파인디지털만의 특허 기술인 파인GPx와 최신 SiRF6칩을 탑재해 15초 이내로 GPS를 수신해 편리하다. 검색 인터페이스와 메뉴인터페이스는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10m 축척 상세지도와 주요 건물의 건물의 내부를 투시해 보여주듯 시설물과 업체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갖췄다. 특별한 순간에는 모르겠으나, 평소에는 크게 활용할 일이 없었다. 이와 함께 파인디지털 스타일은 티펙을 이용해 주변에서 가장 기름값이 저렴한 주유소를 검색할 수 있고 에코 드라이빙 기능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순간연비와 기준연비 등을 체크해볼 수 있다. 한편 이 제품은 운전이 미숙한 사람들에게는 다소 '불친절한' 제품이 될 수도 있다. 길을 알려줄 때, 어떤 차선을 이용하면 좋을 지 음성으로는 알려주지 않기 때문. 일부 좌회전 차선이 2개 이거나 지하차도를 이용할 때 화면으로 차선을 확인해야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산길, 골목길 등에서도 설명이 친절하지 않아 길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할 수 있어 아쉽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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