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우린 요리도 프로급~'

유소연과 양수진, 김송희, 오지영, 박인비, 비키 허스트, 서희경(왼쪽부터)이 주방가구와 트로피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넵스제공

"요리도 프로급일 것 같지 않아요?"여자들이 가장 행복한 순간은 아이들과 남편을 위해 맛있는 요리를 할 때라고 한다. 여기에 고급 주방가구까지 갖춰져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골프장에서 매일 우승경쟁을 펼치는 프로골퍼들도 언젠가는 한 남편의 사랑스런 아내이자 아이들에게는 자상한 어머니가 되길 꿈꾼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넵스마스터피스 개막을 이틀 앞둔 19일 선수들이 잠시나마 이런 희망을 이뤘다. 이번 대회 스폰서가 고급 주방가구업체인 넵스인 덕에 홀인원(17번홀) 부상으로 걸린 '소쇄원 봄' 상품에 강용면 작가 만든 우승 트로피 '비움(Emptyㆍ가운데 꽃 문양 작품)'을 놓고 아내로서의 미래를 잠시 체험한 것이다. 이번 대회는 미술작가 18명의 다양한 예술작품이 설치돼 갤러리들에게 푸짐한 볼거리를 선물한다. 김석은 관객에게 던지는 질문을 담은 현수막 형태의 작품을 그린 주변에 걸었고 박승모는 조각상을 설치했다. 조훈의 부조와 신치현의 비너스 조각상은 클럽하우스에 자리 잡았다. 우승자에게는 이번 참여작가들의 특성을 그림으로 형상화한 마킹볼 세트도 수여된다. 제주=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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