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터키 시장점유율 1위 달성

현대자동차가 소형 세단 판매 강세에 힘입어 터키에서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유럽 단일 국가 자동차 시장에서 선두자리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상반기 터키에서 총 2만9855대를 판매, 15.7%의 점유율로 르노(2만9602대, 15.6%)를 추월하며 판매 1위를 차지했다.르노는 현지에서 11년간 선두를 유지해 온 절대강자였다. 지난해의 경우 르노는 4만 6005대를 팔아 현대차 2만 8605대와 상당한 거리를 두며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현대차는 지난달 2914대(점유율 17.5%)의 판매량으로 2504대에 그친 르노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차 관계자는 "터키에서는 최근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와 소비자 만족도가 동시에 가파르게 상승하며 세계 유력 완성차업체들을 모두 추월했다"고 말했다. 터키에서 올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승용차는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베르나(현지명 액센트)로 올해 들어 7월까지 1만9336대가 팔려 지난해 동기 대비 78%나 증가하며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이밖에 클릭(현지명 겟츠), i30, i10, 라비타(현지명 매트릭스) 등도 올 들어 1000대 이상 판매되며 현대차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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