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대표 구자열)의 옥외용 부스덕트(Bus duct) 제품이 옥내용에 이어 세계 최초로 유럽연합 안전규격 인증을 획득했다. LS전선은 유럽 안전규격 공인인증기관인 독일 티유브이 슈드(TUV SUD)로부터 유해물질 사용제한지침(RoHS) 인증을 획득 전 제품이 친환경 인증을 보유하게 되었다고 20일 밝혔다. 부스덕트는 대용량의 전력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전기 배선 시스템이다. 일반 피복 전선에 비해 설치와 유지보수가 간편해 최근 대형 빌딩과 초고층 아파트, 공장 등을 중심으로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LS전선은 기존 스틸 소재 대신 알루미늄을 사용, 무게를 40% 이상 줄이고 송전 용량은 25% 이상 향상시킨 컴팩트형 제품을 내놔 국내 부스덕트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8세대라인 공장, 영등포 경방타임스퀘어, 송도국제업무단지, 일산 식사지구, 부산 롯데월드타운 등에 LS전선 제품이 설치 되었거나 설치 예정이다. 황남훈 부스덕트 영업팀장은 “LS전선의 부스덕트의 기술력은 이미 선진 업체들과 대등한 수준"이라며 "이번 친환경 인증 획득을 계기로 유해물질 사용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유럽과 북미 지역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계 부스덕트 시장은 미국의 GE, 독일의 지멘스(Siemens)와 슈나이더(Schneider)가 총 2조원 중 50%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초고층 빌딩의 증가와 풍력, 선박 등 신규 시장의 활성화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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