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우리사회가 발전ㆍ융화하는 큰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따른 장례형식을 국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우리사회가 발전ㆍ융화하는 큰 계기 마련하는 게 좋겠다"면서 "법적으로 이상이 없으면 국장으로 하라"고 말했다고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 날 서울 도렴동 정부청사에서 있은 김 전 대통령의 장례관련 브리핑에서 전했다.이 장관은 정부가 뒤늦게 국장으로 결정한 까닭은 ▲ 한 번 있었던 국장은 현직 대통령이 했고, 전직 대통령은 가족장과 국민장을 고루했다는 점 ▲ 앞으로 생길 장례를 어떻게 해야하는가 하는 형평성 ▲ 선례에 멈춰야겠냐는 고민 ▲경제위기에서 국장을 할 경우 휴무를 해야한다는 것 등이었다고 말했다.그러나 형식은 국장이지만, 빈소와 분양소ㆍ영결식장이 국회의사당이기 때문에 노무현 전 대통령 때와 달리 노제가 없다. 18일부터 23일까지 치뤄지는 장례의 영결식도 마지막 날인 23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린다. 한승수 국무총리가 장의위원장을 맡고, 명칭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으로 한다.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있던 임시빈소는 20일 국회의사당 앞마당으로 이전될 예정이다.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