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구인업체 발굴전담반이 운영 45일 만에 1858개 일자리를 발굴했다. 구로구는 “구직자에게는 근거리의 건실한 업체를, 구인업체에는 우수한 인력을 신속히 연결시켜주기 위해 지난 7월부터 ‘구인업체 발굴전담반’을 운영했다”며 “8월 14일 현재 932개 업체, 1858개 일자리를 발굴했다”고 밝혔다.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은 대부분 근거리 업체를 선호하는데 지역내 구인업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구인-구직 매칭이 힘든 것이 현실. 구로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인 신청을 수동적으로 받는 것에서 직접 현장을 찾아가 발굴하는 것으로 생각을 전환, 구인업체 발굴전담반이라는 돌파구를 마련했다.이 같은 구로구의 생각은 적중했다. 전담반 활약으로 7월에는 594개 업체, 1255개의 일자리가, 8월에는(14일까지) 338개 업체, 603개의 일자리가 발굴됐다.올 1월부터 6월까지 구인업체가 329개 업체, 1493개임을 고려할 때 구인업체 발굴전담반의 45일간의 성과는 괄목할 만한 수치다.특히 구로구는 구인회사와 구직자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직업상담 등을 실시, 구인회사에는 맞춤형 인력을 제공하고 구직자에게는 적성에 맞는 직업을 소개, 7월·8월에만 1만822건을 알선, 1274명의 취업성공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지난 6월까지의 취업건수에 두 배에 해당되는 수치다.전담반은 구로구직원, 상담사 등 총 25명 5개조로 구성돼 있으며 전담반 직원들은 조별로 지역내 업체를 주 2회 이상 직접 순회, 그동안 인식부족과 홍보비 부족, 시간 부족 등으로 지인 소개 등 방법으로 인력을 보충했던 업체들을 방문, 현장에서 구인신청을 받고 즉시 구로구청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내 취업정보센터의 인력데이터베이스를 제공, 신속한 인력매칭을 실시했다. 구로구 구인업체 발굴전담반 관계자는 “구인업체 발굴전담반은 발로 뛰는 행정으의 대표로 8월 말까지 1000여 일자리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자리 발굴로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업체방문시 업체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해 구정에 반영,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구로구는 장기적인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중소기업육성자금·소상공인무담보신용지원·무담보특별보증·서울신용보증재단연계지원을 통해 650여억원을 지원하고 있다.또 창업 3개월 미만 여성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30억 규모의 특별대출을 실시하고 있으며 구직자에게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취업박람회 개최, 청년일자리 창출, 전화상담 서비스, 무료 구인·구직 알선 안내문 제작 배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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