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최고 0.36% 급등…노은·반석동 등에선 '없어 못구해'
대전지역의 아파트 전세금이 계속 오르고 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대전의 전세금 변동률은 올 2월 20일 이후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었다. 특히 7월엔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10일 0.36%, 24일 0.26%)을 기록했다. 실제 대전 유성구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 10단지 113㎡형의 전세금은 500만 원 오른 1억 4000만 원, 지족동 반석마을3단지 211㎡형이 1500만 원 오른 2억 5000만 원에 전세값이 형성됐다.값이 많이 올랐어도 거래물이 나오면 곧 거래되는 상황이다. 재계약에 나서는 세입자가 많은데다 가을 이사철 수요까지 미리 들어오면서 전세물량이 ‘품절 상태’에 놓이고 있기 때문이다.또 집을 못 구한 전세 수요자들이 대전 외곽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외곽지역 역시 전세금이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대전 서구 복수동 초록마을2단지 102㎡형이 750만 원 오른 1억 250만 원, 중구 태평동 버드내마을 109㎡형이 750만 원 오른 1억 1750만 원에 거래된다.부동산114 관계자는 “전세금 급등은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없어 수요와 공급 간 괴리가 생긴 것이 원인”이라며 “일부 지역의 전세 물건이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가격이 치솟고 중소형 매매시장도 일부 매수자가 나타나면서 오름세를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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