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아프리카로 진출 뱃고동 울려

주 1항차 인천항발 아프리카향 항로 개설

8월 중순 부터 인천항에 아프리카향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됐다.

인천항에서 아프리카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돼 년간 7500TEU의 물동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17일 “8월 중순 부터 인천항에 기항하는 기존항로에 아프리카향 컨테이너 항로를 확장 개설했다”고 밝혔다.이번 항로 확대를 통해 인천항을 기점으로 중국·싱가폴을 경유, 아프리카의 가나·베닌·나이지리아·카메룬까지 직접 연결하는 직항로를 추가 운항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인천항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아프리카 컨테이너 항로를 갖게 됐으며, 싱가폴에 본사를 둔 세계 19위의 선사인 PIL(Pacific International Line)이 컨테이너를 운송하게 된다.PIL은 1600TEU급 선박 12척을 투입해 매주 1항차 정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의 매월 한번 씩 기항하는 아프리카항로에 이어 처음으로 1항차 아프리카 항로가 개설된 것이다.이번 항로의 주요 화물은 아프리카 현지에서 소요되는 생활 소모품 과 건자재의 비중이 높다. 그동안 PIL은 지난 1월 이후 ‘인천-싱가폴’간 CST(China Straits Thailand) 서비스를 개설해 대련·천진 등 북중국 지역의 컨테이너 화물을 싱가폴에서 환적해 유럽·남미·아프리카로 운송해 왔다.라영철 기자 eli700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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