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부펀드, 한국 TV드라마 투자에 관심'

3000억달러에 가까운 투자운용자금을 굴리는 중국의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가 한국의 TV드라마를 비롯한 영상제작물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영국의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타임스는 CIC가 한국의 TV드라마, 일본의 버라이어티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등 투자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신문은 CIC가 영상 관련 엔터테인먼트사업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2개의 미국 사모펀드그룹과 접촉하고 있다며 투자대상으로 적어도 1개의 할리우드 영화제작사를 포함하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CIC는 최근 지난해 67억달러의 글로벌 투자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CIC는 그동안 주로 미국채 등 안전자산 투자에 주력했으나 보다 수익성이 높은 투자자산을 찾고 있다. CIC는 해외 사모펀드 지분에 투자했다가 지난해 막대한 손실을 입은데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적절한 매물을 찾지 못해 공격적인 투자활동을 벌이지 못했다.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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