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배우 박진희와 권오중이 태국과 우간다로 자원봉사를 다녀왔다.박진희와 권오중은 '기아대책', '별똥별' 연예인 봉사단과 함께 지난 8월초 기아대책 으로 태국 메솟 지역 미얀마 난민, 우간다 쿠미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박진희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6박 7일 동안 메솟 난민촌에서 고신대의료원 봉사팀과 의료봉사활동을 펴고, 난민 가정을 방문해 기아대책이 마련한 구호물품을 전했다. 또 난민촌 밖 쓰레기장 마을에 있는 학교를 찾아가 맨바닥에서 자는 어린이들을 위해 합판과 매트로 손수 유아실을 꾸며주고 학용품과 과자를 선물했다. 마지막 날에는 육남매 중 맏이로 쓰레기를 주워 가계 살림을 돕는 12세 소녀 띵자카이 집에 들러 후원금을 전하고, 가족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박진희는 “봉사활동을 통해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워간다. 내년에도 아이들을 만나러 다시 오고싶다”고 아이들과의 헤어짐을 못내 아쉬워했다.한국인 기아봉사단을 통해 구호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아대책'은 태국 메솟 지역에서 메따오은혜고등학교를 운영, 15세~20세 미얀마 청소년들에게 영어와 태국어, 수학 등을 가르치고 직업훈련과정도 개설해 학생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또 이번 방문 기간동안 라면, 식용유, 설탕, 세제 등 7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 키트 300여개를 메솟 지역 난민들에게 전달했다.또 권오중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5박 6일 동안 극심한 기근으로 200만여명이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우간다 쿠미를 찾아 주민들을 격려했다. 특히 에이즈로 부모를 잃은 8세 크리스틴과 결연, 낡고 허름한 아동 집을 고쳐주고, 3시간 걸려 물 길러오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기아대책과 함께 고장난 마을 우물을 수리해줬다. 뿐만 아니라 따뜻한 음식을 손수 만들어 주고, 염소 두마리를 선물 하는 등 후원 아동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 한국서 후원 받아온 비타민과 과자류를 마을 아동 50여명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권오중은 “ 5번째 후원 아동인 크리스틴에게 앞으로도 따뜻한 보살핌과 사랑을 보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아대책'은 우간다 쿠미 소로티 지역에서 어린이결연사업을 통해 에이즈나 풍토병, 전쟁 후유증으로 고통 당하는 어린이들을 돌보고 있으며, 지난 6일과 8일 기근이 극심한 소로티, 아무리아 지역 주민 4천여명에게 옥수수 10톤을 긴급 지원했다.이들의 자선활동 모습은 오는 21일 MBC 'W' 200회 특집 ‘희망은 어디에나 있어야 한다’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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