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정일 위원장의 전격 회동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일제히 상승세다. 금강산 사업의 재개는 물론 개성공단 사업이 다시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관련주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 5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일대비 12.62% 급등한 3만3900원을 기록하고 있고, 현대엘리베이 역시 전일대비 6.55%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남북경협 관련주도 희색이 돌고 있다.로만손과 재영솔루텍도 각각 3.87%, 4.15%씩 오르고 있고, 이화전기, 광명전기, 선도전기도 2~4%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지난 13일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만난 데 이어 15일에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에 성공했다. 이에 금강산, 개성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활성화라는 현대아산의 숙제가 풀릴 발판이 마련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현 회장은 이날 오후 2시쯤 경의선 육로로 경기 파주의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돌아올 예정이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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