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홍명상가’ 17일 철거 시작

35년만에 역사속으로…원도심 활성화 사업 가속도

35년만에 철거되는 대전 홍명상가의 모습. 대전 원도심 중앙로에 위치해 시민들에게 추억의 쇼핑공간이 됐던 곳이다.

지난날 대전상권의 상징이었던 원도심의 명물 ‘홍명상가’가 35년만에 사라진다. 지난해 이 건물의 맞은편 ‘중앙데파트’가 역사의 뒤안길로 간지 10개월 만이다. 대전시는 원도심 활성화사업을 위해 17일부터 홍명상가 철거를 본격 시작, 9월 중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효 시장은 “홍명상가 철거를 시작으로 ‘목척교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 대전역세권 개발, 충남도청 복합문화공간 및 보문산 관광벨트 조성 등의 사업을 통해 원도심을 새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대전 홍명상가는 중앙데파트와 함께 1974년 대전천을 복개하고 그 위에 지상 5층(연면적 1만 7810㎡) 규모로 세워진 뒤 수 십 년간 시민들의 쇼핑공간이 돼왔다.대전시는 홍명상가 지역재개발을 위해 539건, 395억원에 이르는 보상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철거된 홍명상가와 중앙데파트 자리엔 고사분수, 물장구 공간, 음악분수, 벽천분수 등 시민 문화이벤트공간이 만들어진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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