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 국내 신차판매 대수가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신차판매의 90%를 차지하는 승용차 8개 메이커의 올해 신차판매는 당초 전년보다 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도요타와 혼다가 전망치를 상향한 데 힘입어 3%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도요타는 올해 일본 내 신차판매 계획을 당초 전망치보다 10만대 늘려 202만대(다이하츠공업 포함)로 수정했다. 지난 5월 출시한 하이브리드 차 3세대 프리우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실적에 순풍으로 작용한 것이다. 혼다 역시 하이브리드 차 인사이트의 호조로 올해 판매 전망치를 기존 예상치보다 8만대 높여 잡아 63만5000대로 상향했다. 이로써 올해 8개사의 신차판매 계획은 총 447만7000대로 당초 계획한 429만7000대보다는 4.2%, 전년도의 434만4000대보다는 3.1% 각각 증가하게 됐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신차판매는 전년 대비 감소폭이 두 자릿대였으나 7월에는 마이너스 5.2%로 크게 축소됐다. 친환경차 구입시 감세와 노후차량 교체 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정부의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신문은 트럭 위주여서 상대적으로 감세와 보조금 혜택을 덜입은 미쓰비시를 제외하고 다른 메이커들도 도요타와 혼다의 뒤를 이어 전망치 상향에 따라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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