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 대만과 호주 유전 공동개발...양안 협력 본격화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시노펙)가 대만중유(CPC)에 합작을 의뢰, 호주 북부 해역 유전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중국과 대만간 해외유전 공동개발은 예전에도 체결된 바 있지만 올해 하반기들어 양안(兩岸)간 자본투자 등이 본격화하는 시점과 맞물리면서 이번 협력은 양안 협력의 가속화 조짐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12일 시노펙 자회사인 국제석유탐사개발유한공사(SIPC)는 자신의 호주 유전(NT/P76구역) 지분 40%를 대만 CPC의 해외석유투자회사(OPIC)에 넘기고 공동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CPC는 “해외자원 개발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계기로 대만의 천연가스 및 원유 생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호주 북부 해역 보나파르트 분지에 위치한 NT/P76구역은 면적이 4715㎢에 달하며 양국의 공동탐사에는 6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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