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가 19일째 자금 유출세를 이어간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는 10거래일만에 순유입 전환했다.13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는 500억원 순유출을 기록, 19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로써 지난달 16일부터 19거래일간 총 1조3069억원이 유출됐다. 19거래일 연속 유출은 지난 2007년3월30일~4월30일 22거래일 연속 유출에 이어 두 번째 최장 기록이다. 당시 유출자금 2조9878억원과 비교할 때 이번 유출금액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분석이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30억원 순유입을 기록, 열흘만에 순유입세로 돌아섰다.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증권투자신탁1(주식)(A)와 삼성투신운용의 삼성KODEX H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1(주식)'에 각각 27억원씩 들어왔다. 해외 주식형 펀드가 순유입세로 돌아섬에 따라 전체 주식형 펀드는 466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도 11일 7700억원이 빠져나가 하루만에 순유출 전환했다.반면 채권형펀드(ETF 제외)는 2630억원 순유입을 기록, 엿새째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한편 주식형 펀드 순자산총액은 전일대비 2920억원 증가한 112조5210억원을,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은 전일대비 240억원 감소한 344조4740억원을 기록했다.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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