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을 쾌유를 비는 정치권 인사들의 병문안이 이어지고 있다.10일 오전 10시쯤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세브란스병원을 찾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중환자실에 있는 터라 직접 만나지는 못하고 "모든 일에는 기적이 있기 마련이다.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이희호 여사를 만난 자리에서 말했다. 이 여사도 "(김대중 전 대통령이) 깨어나시면 다녀간 사실을 알려드리겠다"며 "큰 위로를 받으실 것"이라고 답했다.10시 30분 쯤에는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공성진ㆍ박순자 최고위원 등과 함께 병원을 찾았으며, 곧이어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최고의원, 강기정 비서실장 등 민주당 지도부가 병문안을 위해 병원에 도착했다. 정 대표는 "대한민국을 위해 아직도 할 일이 남아 있으신 분"이라며 "민주당 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쾌유를 빌고 있다"고 말했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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