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돌아왔지만..코스피 상승폭 미미

외인 순매수 전환..규모 미미해 상승탄력도 제한적

장 초반 매도세를 유지하며 우려를 샀던 외국인이 다시 매수세로 돌아섰지만 그 규모는 여전히 미미하다. 외인의 매수세에 지수 역시 1570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로 자리를 잡았지만, 규모가 크지 않은 탓에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일 오후 12시5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65포인트(0.23%) 오른 1570.02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1억원, 204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려 애쓰는 가운데 개인은 30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경우에도 지난 15거래일간 하루 평균 4200억원의 매수세를 보여왔던 것과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미미한 매수세인 만큼 지수 역시 상승탄력이 크게 훼손된 모습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는 2100계약 이상을 사들이며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 역시 오전 한 때 600억원을 넘어서던 것이 4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프로그램 매물이 줄어들면서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세를 다소 회복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원(1.38%) 오른 73만5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한국전력(1.24%), 신한지주(3.03%), KB금융(3.80%) 등의 강세가 돋보인다.반면 현대차(-0.96%)와 LG전자(-1.13%), 현대모비스(-3.31%) 등은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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