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 지리산 자락에서 산삼 19 뿌리 발견

장마 뒤 각기 다른 장소에서 두 종의 산삼 19뿌리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해발의 고도 차이에서 오는 현상으로 고도가 높은 1000m 이상 지역의 산삼은 뿌리수가 적고 몸체가 작으나, 뇌두의 형태는 매우 발달했다.

왼쪽 산삼은 고지대 산삼, 오른쪽은 저지대 산삼

저지대 산삼은 해발이 낮은 500여m 지역의 산삼으로 몸체가 크고 뿌리가 많으며, 뇌두의 발달은 더디다. 이를 발견한 심마니는 약초꾼 장정권씨로 2명의 일행과 함께 경남 함양의 지리산 자락을 산행하던 중 총 19뿌리의 산삼을 발견하게 됐다.

천종산삼 6뿌리

이를 감정한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정형범 회장은 전체적으로 고지대와 저지대의 산삼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전형적인 야생의 천종산삼과 지종산삼으로 뿌리의 무게만 총 190g 이상으로 성인 3명의 복용량에 이르는 5냥 이상이 나가는 산삼으로 약성이 매우 뛰어난 황색을 지니고 있으며 미(뿌리)나 약통(몸통)의 형태가 빼어난 것으로 평가했다.

지종 산삼으로 발전한 13 뿌리

사진자료 제공: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정형범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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