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키드 뉴스', 국내 서비스 중단…앵커들 법적대응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여성앵커들이 알몸으로 뉴스를 진행하는 '네이키드 뉴스'가 국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식발표했다. 국내 제작사인 네이키드 뉴스 코리아는 30일 오후 홈페이지에 '서비스중지 및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제작사측은 지난 6월 23일 숨김없는 뉴스를 보여주기 위해 출범한 네이키드 뉴스 코리아는 30일을 기점으로 인터넷을 포함한 모든 콘텐츠 제공서비스를 잠정적으로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네이키드 뉴스 코리아는 출범 한달여만에 그 막을 내리고 말았다. 또 제작사측은 유료회원에 대해 "7월 결제한 회원을 비롯해 전달 이후 3개월 이상 정액제를 이용 중인 회원들은 서비스 이용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형태로의 환불 및 취소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해당 내용이 정리되는대로 사이트에 재공지하겠다"밝혔다. 이어 개인정보와 관련해서 "개인정보유출에 관련해서는 안심해도 된다"며 잠정적 서비스 중단이 아닌 영구적인 중지로 변할 경우 모든 개인정보를 폐기처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이키드 뉴스'의 홍보를 대행하는 업체 측은 "지난 24일 이후로 서비스가 중단된 것은 사실이다. 우리도 '네이키드 뉴스' 내부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만 파악하고 있다.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라고 밝혔다. 또 존 차우 대표 등 회사 고위관계자들은 역삼동 본사 사무실을 정리한 상태. 회사 관계자들 역시 자신들도 피해자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이키드 뉴스 앵커 최선이(25)·한민경(26)·이세연(24)·김재경(26)는 30일 오후 서울 강남 역삼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이날 "감봉을 강요당하고 지난달 월급조차 받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며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3일 사이트를 오픈한 '네이키드뉴스'는 알몸의 여성앵커들이 뉴스를 진행하는 성인방송 사이트로 해외에서 큰 인기를 모은 포맷을 국내에 들여온 것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는 이 사이트가 선정성 시비를 불러일으키자 모니터링에 착수한 상태다.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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