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글로벌 자동차부품시장 공략 '박차'

현대모비스가 유럽과 중국의 완성차 업체를 상대로 부품전시회 및 수주상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현대모비스 직원이 상해GM 관계자에게 부품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현대모비스가 유럽과 중국의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국산 자동차부품 전시회 및 수주상담회를 개최하면서 글로벌 마켓 공략에 나섰다현대모비스는 최근 다임러사(社)의 유럽공장 및 중국 상해GM과 기서기차에서 부품전시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다임러 및 폴크스바겐과 1억5000만달러 상당의 부품 공급계약을 맺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또 독일 진델핑겐시의 다임러 공장에 위치한 '다임러 연구개발본부'에 전시공간을 마련했으며 상하이GM 연구소와 안휘성 무호시의 기서기차 연구소에 핵심부품 약 50여 점을 전시하고 기술세미나를 개최하며 수주 상담을 진행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최근 다임러에 3500만달러 상당의 오디오와 9500만달러 상당의 지능형 배터리 센서(IBS·Intelligent Battery Sensor)를, 폴크스바겐에 2000만달러 상당의 램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이처럼 현대모비스가 유럽과 중국을 대상으로 부품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은, 세계 제일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성장한 중국과 국내 부품업체들의 진출이 취약했던 유럽 부품시장을 공략해 자동차 부품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韓-EU간 FTA 협상이 타결 국면에 돌입함에 따라 국내 부품업체의 유럽 자동차 부품 시장에 대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 해외사업본부장 이준형 전무는 "향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부품전시회 및 수주 상담을 전개해 유럽 및 중국의 완성차에 현대모비스의 핵심부품이 장착되는 비율을 높일 계획"이라면서 "아울러 핵심기술의 집약체인 LED헤드램프의 홍보에도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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