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이 전하는 '생생' 뒷 이야기0---KB투자증권에서 온라인 매매 수수료율을 0.010~ 0.015%로 차등화 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지점 영업 직원들 불만의 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고. KB투자증권 뿐 아니라 국내 증권사 지점 영업 직원들의 경우 온라인 수수료율이 낮아지면 투자자들이 온라인 통해서 매매하는 확률이 높아지면서 영업 직원들의 수익이 떨어지게 됨. 이는 결국 증권사 수익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최저 수수료를 반기지 않는 분위기라고.0---요즘 증권사는 인수합병설로 몸살 중. 거대 금융그룹인 KB금융이 증권사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몇몇 증권사들이 주로 피인수 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는 것. 인수합병설은 하루가 멀다하고 증권가 메신저를 통해 돌고 있고 최근에는 한 언론사 기자 바이라인과 함께 그럴듯한 기사 형식으로 나돌기도 해. 하지만 확인결과 해당 기자는 그런 기사를 쓴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이에 따라 해당 증권사 관계자도 급히 해명의 글을 돌렸다고. 피인수 대상으로 여러번 오르내린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제 제발 인수합병 이야기를 꺼내지 말아달라"며 손사래. 0---여의도 증권담당 기자들, 허위 이메일에 골머리. 최근 증시가 활기를 찾으면서 투자자들이 주가를 올리기 위해 기업체들의 보도자료를 흉내 낸 이메일을 보낸다고. 기업체 실무담당자의 명함 캡쳐 파일 등을 첨부하기도 해 깜쪽같다는 평. 0---증권사 임직원들이 증시 활황에도 불구하고 주머니는 여전히 가벼운 상태라 올 여름 휴가지로 대부분 국내를 선호하고 있다고. 지난해 여름만해도 해외여행을 계획했던 증권맨들이 많았지만 올해는 서울 근교로 갔다오다는 분위기. 제주도도 부담스러워 한다고.0---한화증권 강서점 ELW 투자설명회가 매회 정원을 초과하며 문전성시를 이루는 비결은 눈부신 수익률을 자랑하는 강사 덕분이라고. 이 강사는 강서점 지점 근무자로 실전 ELW투자에서 1만%의 수익률을 올린 경험이 있다고. 덕분에 강서지점엔 다른 지역에서 찾아온 투자자까지 몰린다고. 반면 다른 지점에서 열리는 투자설명회에는 3~4명만 참석하는 경우도 있다고.0---증시 활황에도 여의도 증권가는 때아닌 '공짜 커피 전쟁'이 일어나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지난 29일 스타벅스에서 개점 10주년을 맞아 커피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는데 증권사에 위치한 지점별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고. 이에 직원들 사이에서는 메신저로 A증권사 지점에 사람이 많으냐, B증권사 지점에 사람이 많으냐며 정보교환이 이뤄지기도.<증권부><ⓒ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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