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엠코 시평 10위권 건설사로 등극하나

김창희 엠코 부회장.

엠코가 지난 상반기 독자수주를 확대하면서 독립 경영에 성큼 다가섰다. 특히 김창희 엠코 부회장은 내년까지 독자수주를 70% 수준까지 확대해 독립적인 건설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한 바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엠코는 올해초부터 현재까지 1조2200억원에 달하는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인 2조40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하지만 엠코는 그룹외 공사 비중을 20%에서 65%까지 늘렸다. 엠코는 현재 그룹공사 수주물량이 4200여억원이며 독자수주물량은 8000여억원이라고 밝혔다.  주요수주물량으로는 원주 혁신도시 단지조성공사, 부산 문현 혁신도시, 안양 돌샘마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수주, 캄보디아 프놈펜 오피스 빌딩 등 공공 및 해외 물량을 따냈다.  이어 최근 비봉~매송간 도로공사(8km)공사에 주간사 자격을 우림건설로부터 넘겨받았다. 또 엠코는 인천 도화동 지역조합주택사업장 시공사로 변경ㆍ선정됐으며 서울 한강 이남 지역 최대 조합주택사업장인 동작구 상도동 134지역주택조합사업도 담당한다.  이어 지난 28일에는 5600억원 규모의 리비아 공공주택공사 물량도 수주했다.  이같은 독자수주 물량확보는 2010년까지 독자수주물량을 70%까지 높여 업계 10위권에 등극하겠다는 김 부회장의 약속이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김 부회장은 1983년 현대차에 입사한 후 현대기아차 전무, 해비치리조트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제주지역 자동차 영업 등 마케팅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펼쳤다. 이에 2007년부터 정의선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엠코의 대표이사로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9월 엠코를 2010년 업계 10위로 올려놓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또 독자수주 물량 비중을 70%까지 높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여기에 김 부회장은 올초 부장급을 팀장으로하는 수주지원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독자수주노선 확보에 나섰다. 이어 올 상반기 그룹 공사 비중이 줄어들고 있어 향후 독립적인 건설사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기준 상위 10위에 오른 SK건설의 시공능력평가액은 2조8987억8200만원으로 엠코의 시평액 1조2142억8600만원과는 약 2배 차이다. 하지만 올해 목표수주액을 달성할 경우 김 부회장의 약속도 지켜질 것으로 보인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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