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장위 1구역 조감도
성북구는 그동안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단계별로 업무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해왔고 그에 따른 결실로 다른 뉴타운사업 지역들보다 앞서 사업시행인가를 하게 됐다.성북구는 이번 장위 1구역 주택재개발정비구역 사업시행인가에 앞서 설계자문회의 등을 개최하고 고품격 아파트 건설을 지향했다.그동안 구는 뉴타운개발국장과 실무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고품격 아파트 TF팀을 만들고 조합, 시공자, 설계자, 감리자, 정비업체 등에 대한 설문조사, 현장견학, 워크숍 등을 진행하며 더 좋은 고품격 아파트 만들기에 노력해 왔다. 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고품격 설계자문도 거쳤다.이 결과 친환경 에너지절감 등을 위한 LED 조명을 도입하고 공간 디자인을 고려한 필로티(pilotis) 주두(柱頭=기둥머리) 부분을 특화했다. 자전거 보관대 디자인과 설치 위치도 차별화했으며 태양열 설비(가구 당 0.015KW 이상) 등 신재생 에너지도 도입하게 됐다.확장형 아파트 이중창 설치, 엘리베이터 콜버튼 시스템 적용, 층간소음방지를 위한 슬래브 두께(210mm) 강화 등도 고품격 설계가 반영된 부분이다. 아울러 단지 내에 입주민을 위한 대형 피트니스센터(330㎡)와 실내 골프연습장(344㎡)도 들어설 예정이다.이 밖에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친환경건축물인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도입(Barrier Free) 도 주목되는 부분이다.장위뉴타운 1구역 위치도
환경설계(CPTED) 지침을 반영하고 친환경 건축물 우수 등급 및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3등급 이상 인증을 획득하도록 했다.아울러 재개발 백서 제작과 영상기록화사업을 통해 촉진구역의 현재의 모습, 철거, 이주, 공사 진행 상황 등 사업 전반의 추진사항과 발자취를 기록,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기록들은 향후 다른 지역 개발 때 좋은 자료가 됨은 물론 원주민들에게는 과거의 모습을 추억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성북구는 장위재정비촉진지구의 이번 최초 사업시행인가를 계기로 전체 사업장에 대한 개발사업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조속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