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포인트, 뭉치면 커져요'

얼굴없는 인터넷 시대에도 '1촌'이 유행할 만큼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는 가족의 친밀도가 중시되고 있다. 카드업계 역시 가족끼리 포인트를 합산해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혜택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비씨카드는 가족과 친지, 동창 등 단체 모임에서 공동으로 계산해야 하는 경우 한 사람이 대표로 결제한 이후 나머지 사람들이 비씨카드 홈페이지를 이용해 분담 결재할 수 있는 'BC 나누미(美) 서비스'를 제공중이다.포인트 적립이나 신용카드 소득공제, 마일리지 등 다양한 혜택은 사후에 분담 결제한 사람에게 제공되며, 인터넷 뱅킹과 텔레뱅킹 등을 통해 현금으로 자기 몫을 송금하는 불편을 대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로 신용카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비씨카드 관계자는 "나누미 서비스는 현금거래보다는 신용카드ㆍ휴대전화ㆍ인터넷 등이 친숙한 젊은 세대는 물론 모임문화를 선호하는 중ㆍ장년층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가족단위 행사ㆍ계모임ㆍ동호회 등 모임이 많은 한국인 정서에 적합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삼성카드도 가족들끼리 포인트 합산 사용, 무이자 할부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my패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구성원으로 등록하면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특히 가족끼리는 포인트를 전송할 수 있어, 필요할 때 포인트를 모아 쓸 수 있고 등록된 가족 생일, 결혼기념일에 사용시에는 보너스 포인트가 2% 추가 적립된다.롯데카드 역시 가족들끼리 주유소ㆍ백화점ㆍ마트 등 롯데계열사에서 적립받은 포인트를 합산할 수 있고, 포인트로 연회비를 결제하거나 롯데 계열사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카드사 한 관계자는 "포인트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카드사들도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카드사들이 제공하고 있는 혜택을 잘 살펴보고 적극 활용하는 것도 재테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