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위암투병 팬과 깜짝 전화통화 '훈훈'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개그맨 정형돈이 암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도니오빠웃겨요'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지난 24일 정형돈의 공식팬카페에 '안녕하세요 형돈오라버니'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글에서 "얼마전 '사과쥬스'라는 닉네임으로 글을 올렸던 저희 언니를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지막 바람으로 이곳에 글을 올렸다는 언니의 말이 기억나 이렇게 팬카페에 가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 전화를 받고 너무 놀랐다. '개그맨 정형돈입니다' 라고 말하는 그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오빠랑 통화하는동안 참 많이 웃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는 "앞으로 힘내서 열심히 치료 받겠다.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낯모르는 사람에게 전화를 하신다는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을텐데 어색하지않게 너무도 흔쾌히 통화해주신덕에 나도 이렇게 용기내 글을 쓴다"며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저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을위해서라도 힘을 내겠다. 한사람의 팬으로서 동경하고 사랑한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지난 18일 '사과주스'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아는 동생이 위암에 걸렸다. 그에게 조그만 희망을 만들어 주고자 정형돈과 전화통화를 해보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 바 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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