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결제약정 4일만에 반등..외국인 4일째 매수 지속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9일 연속 상승했고 연고점도 다시 갈아치웠다. 미결제약정 감소세가 4거래일 만에 중단됐다는 점에서 다소 변화의 기운이 감지됐다. 신규 포지션 설정이 이뤄지면서 차익실현 세력과 신규매수 세력이 충돌이 보다 격해진 셈. 하지만 장중 위기를 극복하면서 후반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아직 기존 상승기세가 크게 훼손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외국인은 4일 연속 현·선물을 동시 순매수하면서 뉴욕 증시 조정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내줬다. 장 막판 베이시스가 급등하면서 종가 기준으로 이론치를 회복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덕분에 프로그램은 5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24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50포인트(0.64%) 오른 195.95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가는 전일 대비 1.00포인트 오른 195.70이었다. 이내 연고점을 갈아치우며 196.20(고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뉴욕증시 마감후 마이크로소프트(MS)의 부진한 실적 발표 영향으로 조정에 대한 염려가 커졌고 지수선물은 이후 강보합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오후 한때 낙폭을 키우며 하락반전, 오후 2시께 194.60(저가)까지 주저앉았다. 하지만 이후 다시 한번 하방경직성이 발휘되며 반등했고 고점 수준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지수선물은 동시호가 진입후 0.25포인트 추가상승했다.외국인은 1311계약 순매수했다. 개장초 4300계약까지 매도 규모를 늘렸던 개인은 꾸준히 물량을 처분하면서 756계약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588계약 순매도했다.프로그램은 장 막판 순매수로 급격히 전환돼 1438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됐다. 베이시스가 전날에 비해 좋지 못했기 대문에 차익거래 순매수 규모가 109억원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1328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장 막판 매수세가 집중됐다.지수 변동폭이 적었던 탓에 거래량은 다시 23만2407계약으로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전일 대비 1404계약 증가했다. 베이시스 흐름은 전날에 비해 매끄럽지 못했다. 하지만 장 막판 0.6포인트까지 급등하면서 이론치에 거의 육박한 모습이 나타났다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동시호가 진입후 지수선물 추가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종가 베이시스는 이론치를 웃돈 0.83포인트를 기록했다. 괴리율은 0.10%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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