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올해 총 67억 순매도 기록…순매수 전환 조짐 요원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의 순매도가 11거래일 이어지면서 올해 기관의 전체 매매 규모가 67억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기관의 팔자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코스피 지수의 연고점 경신 행렬에도 코스닥 지수는 지지부진하기만 하다. 외국인이 올들어 처음으로 5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지만 상승세는 완만한 것도 기관의 매물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증시전문가들은 우선 기관이 실적 확인 전까지는 매수 우위로 돌아설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 당분간 코스닥 시장의 수급 개선은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개인이 오전 한 때 매도 우위를 보이다가 오후들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상승세를 확대해나갔으나 기관이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2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29포인트(0.46%) 오른 495.91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6억원, 12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기관은 36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의 매도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이날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750원(4.48%) 오른 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가스터디(2.05%)와 코미팜(2.03%), 성광벤드(3.88%) 등은 상승했으나 소디프신소재(-3.96%)와 차바이오앤(-2.16%) 등은 하락했다.이날 가장 눈에 띈 종목은 새만금 관련주와 자전거 관련주.미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페더럴사가 오는 2015년까지 9200여억원을 투자해 고군산군도 국제해양관광지에 복합 해양리조트를 조성할 것이라는 소식에 자연과환경(14.67%)과 동우(4.69%) 등이 강세를 보였다.최근 하락폭이 컸던 자전거 관련주는 행복도시를 자전거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정부 방침에 급등세를 보였다. 에이모션과 참좋은레져가 상한가로 마감한 가운데 삼천리자전거(12.07%)도 급등했다.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30종목을 포함해 493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6종목 포함 424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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