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시장 다시 뜬다'

브라질과 인도 등 이머징마켓에 대한 매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브라질의 주가지수는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페루와 중국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프레데리코 삼파이오 프랭클린템플턴 인베스트먼트 브라질 법인 펀드매니저는 21일 보고서에서 브라질 시장에 대해 "주가지수가 연초대비 미달러화 기준으로 62.0%상승세를 기록했다"며 "경제지표 역시 5월 산업생산지수가 4월 대비 1.3% 상승, 6월 산업신뢰 지수는 전월대비 4.8% 상승 하는 등 명백하게 개선되는 징후가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브라질의 2009년 GDP가 0.5% 소폭 감소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 하반기에 경제가 회복 되면서 내년 브라질의 경제성장률은 3.5%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완화 역시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7월 중 금리인하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인도시장의 경우 중소형주의 상승폭이 대형주를 앞섰으며 모든 섹터지수가 플러스를 기록했다. 주요지수인 Sensex와 Nifty도 각각 49%와 42% 상승하며 2·4분기를 마감했다.스테픈 도버 프랭클린템플턴 인도 법인 펀드매니저는 "주요 경제지표들이 개선되거나 안정세를 유지했다"며 "시장상황 개선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수월해지면산업 생산량 증가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도버 매니저는 향후전망에 대해 "선진국의 제로금리와 통화팽창 금리로 글로벌 유동성이 높은 수준이다"며 "인도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과 기업실적, 높은 내수라는 요소를 감안할때 글로벌 유동성의 투자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대형 주식 발행이 예정돼 있어 시장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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