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나흘연속 상승 '64弗 육박'

증시와 동반상승 지속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4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 증시 상승세가 6일째 이어졌고,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인 덕분이다.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8월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2달러(0.66%) 오른 배럴당 63.9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은 증시와 유가의 동반 상승세는 나흘째 이어졌다. 컨퍼런스보드가 공개한 6월 경기선행지수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0.7% 증가를 기록해 경기 회복 기대감을 드높였다. 하스브로, M&T 뱅크, 핼리버턴 등 개장전 발표된 기업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점도 호재가 됐다. 지난주 뉴욕 증시가 7%대 급등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WTI 가격도 6.1% 상승했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유가 추가 상승을 노리고 투기 거래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으로 집계된 원유 투자자들의 롱 포지션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YMEX에서 원유 롱 포지션 규모는 숏 포지션 규모보다 1만6157계약 많았다. 롱 포지션 규모는 전주에 비해 800계약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물 가격은 내일 만기를 맞이한다. 차근원물인 WTI 9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0.71달러(1.10%) 오른 배럴당 65.29달러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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