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대형화로 신성장동력 확보

[에너지공기업은 우리 경제의 힘]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석유개발 부문에서 2012년까지 일산 30만배럴, 매장량 20억배럴 을 확보하는 'GREAT KNOC 3020'을 통해 세계 50위권 수준의 메이저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밝혔다. 공사는 이를 위해 공급물량 확대를 위한 석유개발사업활성화와 석유사업역량강화, 신규사업 추진강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추진키로했다.이 같은 전략의 하나로 공사는 최근 경기도 평택의 지상탱크를 준공했다. 평택 추가비축기지는 30만 배럴 규모의 지상탱크 6기로 구성된 총 180만배럴의 석유제품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 아산국가산업단지 안에 있어 수도권과 경기 남부권역 석유수급 안정을 도모할 수 있고, 제품유 중심으로 비축시설을 운용해 서해안 산업기지에 유사시 지원가능한 저유시설을 확보했다.공사측은 이웃한 서산 기지지와도 시너지를 창출해 남은 공간을 산유국 등의 원유나 제품을 유치, 저장해 비상시 우선구매권을 확보하는 국제공동비축사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평택 추가기지를 포함해 총 9개 기지에 총 1억4000만 배럴의 비축능력을 확보하게 됐고 현재 건설 중인 울산 지하동굴 비축기지가 완공되는 2010년에는 1억4600만 배럴로 늘어난다.

석유공사 서산비축기지 전경<br /> <br />

석유공사는 이 같은 전략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 2일 강영원 사장 등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지표(KPI)쇄신 및 목표 서명식'을 갖고 성과경영에 나섰다.성과지표(KPI)는 미래성과에 영향을 주는 성과지표이며 재무성과지표와 같은 과거실적을 나타내는 지표와 대비되는 것을 말한다. 석유공사는 통해 목표 달성을 위한 내부평가지표의 개발, 실행점검과 성과평가를 연계하는 전략경영 실행 틀을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단위 조직이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149개 지표 중 80%에 해당하는 119개에 대해 목표를 상향 조정했으며 석유기업으로서의 고유역량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중점 추진과제 176개를 발굴해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강영원 사장은 "창립 30주년이 석유공사의 도약을 위한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전직원이 땀과 눈물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경호 기자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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