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세계 산악인 축제 열린다

강북구, 9월 5 ~6일 삼각산 일원서 삼각산국제산악문화제 개최...전야제 가족캠핑 등산대회 민속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대한민국의 명산 삼각산에서 전 세계 산악인들을 위한 축제가 열린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오는 9월 5, 6일 이틀간 삼각산 일원에서 2009 서울 삼각산국제산악문화제를 연다.이를 위해 8월2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 해로 17회째를 맞는 삼각산국제산악문화제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10호인 삼각산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전통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산악문화축제.특히 매년 많은 외국인들이 참여, 우리 문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삼각산국제 산악문화제 여성부문

지난해에도 세계 각지에서 참가 신청한 외국인 300여명을 포함, 총 1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바 있다.문화제는 9월5일 열리는 전야제와 9월6일 본행사인 삼각산 등산대회로 진행된다.우이동 옛 호텔그린파크 백운각 주차장에서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전야제는 '삼각산의 밤'을 테마로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서울시민문화한마당으로 펼쳐진다.백운각 옆 솔밭공원엔 '솔밭사이 행복 가족 캠핑'도 마련된다. 5일 오후 6 ~6일 오후 2시 진행되는 가족 캠핑은 가족, 친구끼리 도심속에서 느끼기 힘든 대자연과 밤하늘을 즐기며 추억을 쌓을 수 있다.6일 오전 9시부터는 본 행사인 삼각산 국제 등산대회가 개최된다. 등산대회는 대회장을 출발 육모정 고개, 영봉, 하루재를 돌아오는 코스로 삼각산의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도록 짜여 있다.대회는 개인부문(남,여, 일반부, 장년부)과 가족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대회 구간은 개인 9.1km, 가족 7.6km이다. 외국인 참가자는 별도 시상한다. 등반대회의 최종 순위는 정해진 코스를 완주한 순서로 결정되며, 부문별 1 2 3위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이 주어진다.그밖에도 행사장에선 산악도서전시 등산용품 판매 태권도 널뛰기 등 민속 공연,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행사 중 가족캠핑과 등산대회는 사전 접수한 사람만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삼각산 국제산악문화제 홈페이지(//www.samgak.or.kr)에서 7월 20 ~ 8월 21일 할 수 있다.특히 가족 캠핑은 장소 여건상 선착순으로 50동만 접수하기 때문에 서두르는 것이 좋다.참가비는 가족 캠핑 1만원, 등산대회 개인 1만5000원, 가족(3인이상) 2만원으로 등산대회 참가자에게는 배낭이나 등산용 티셔츠 중 하나를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문화체육과(☎ 901-6217)이나 서울특별시 산악연맹(☎ 2207-8848)로 문의하면 된다.서울 삼각산 국제산악문화제는 지난 1993년 전문 산악인들을 위한 산악마라톤 대회로 출발했으나 2003년부터는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를 더해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 국제적인 산악문화축제로 거듭나게 됐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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