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이종혁(왼쪽)과 조은지가 16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민회관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16일 오후 7시 경기 부천시민회관에서 배우 이종혁과 조은지의 사회로 개막식을 열고 11간의 영화축제를 시작했다.이날 오후 6시 20분께부터 레드카펫 행사로 시작한 개막식은 국내외 유명 영화인, 각계 인사, 관객,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빛과 그림자'란 주제의 댄스 포퍼먼스, 조직위원장인 홍건표 부천시장의 개막선언, 한상준 집행위원장의 환영인사, 심사위원 소개의 순으로 진행됐다.또 영화제 홍보대사인 '피판레이디' 이영진의 인사와, 개막작인 일본영화 '뮤'의 이와모토 히토시 감독의 인사에 이어 개막작 상영으로 끝을 맺었다. 개막식 행사에는 장나라, 구혜선, 추상미, 강수연, 조재현, 안성기 등의 배우와 임권택, 윤종찬, 양익준, 곽재용, 이장호 등의 영화감독, 이와모토 히토시, 톰 솅클랜드, 조나단 킹, 제이슨 호프먼, 켄 포르 등 해외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했다.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41개국 202편(장편 122편, 단편 80편)의 작품을 상영하며, 개막작과 폐막작으로는 각각 '뮤'와 인도네시아 최초 무술영화인 '메란타우'가 선정됐다. 장편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은 영국의 영화평론가인 토니 레인즈가 맡았으며 배우 추상미, 영화 '소름'의 윤종찬 감독 등 총 5명이 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 이번 영화제는 영화 상영 프로그램 외에 아시아 장르영화 프로젝트 마켓인 '잇 프로젝트'와 국내외 영화 판매를 위한 배급 시사 '인더스트리 쇼케이스', 장르영화 영재를 발굴 지원하는 아시아 장르영화 전문교육프로그램 '환상영화학교' 등으로 구성된 장르영화 전문 네트워크인 NAFF(아시아 판타스틱 영화제작 네트워크)를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인다. 영화 프로그램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공포영화 특별전으로 '13일의 금요일'등 1980년대를 풍미했던 슬래셔 영화 걸작전을 비롯해 영화 '주온' 10주년을 맞아 시미즈 다카시 감독의 대표작들을 모아 상영한다. 한편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26일까지 11일간 부천 복사골 문화센터, CGV부천8, 프리머스시네마 소풍 등 부천 시내 전역에서 치러진다.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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