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유리공업(주) 논산 제2産團에 공장이전

충청남도·논산시와 투자협약…2015년까지 1600억원 투자

삼광유리공업(주)가 충남 논산 제2산업단지로 공장이전을 추진한다.16일 충남도에 따르면 유리병 생활용품 등을 만들어 팔고 있는 삼광유리공업은 최근 논산시로의 공장이전을 확정, 충남도·논산시와 투자협약을 맺었다.이완구 충남도지사, 임성규 논산시장, 황도환 삼광유리공업 대표이사는 이날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논산 제2산업단지 내 신규투자와 충남도와 논산시의 행·재정적 지원에 관해 협력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이로써 삼광유리공업은 논산시 성동면 논산 제2일반산업단지 안에 15만9009㎡(4만8100평)를 사들여 2015년까지 1600억원을 투자, 공장을 지어 옮긴다.삼광유리공업은 올해 땅 매입을 시작으로 내년 중 건축공사와 기계설비, 부대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해 급성장 중인 유리밀폐용기 ‘글라스락’제품을 만들 예정이다. 이 회사는 한해 매출을 2011년엔 1234억원으로 잡고 이를 늘려 2013년엔 2111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충남발전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충남도에 6년간 2376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545명의 새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다른 시, 도로 옮겨가려던 ‘삼광유리공업의 논산이전’ 유치성공은 관계공무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뒤따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이완구 도지사는 “삼광유리공업이 ‘강한 충남, 1등 경제충남’을 이룩하는 동반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면서 도와 논산시는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성장을 위해 관심과 성원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임성규 논산시장은 “삼광유리공업(주)의 사업로드맵이 순조롭게 펼쳐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황도환 삼광유리 대표는 “논산공장설립을 계기로 반세기 동안 쌓아온 유리제품분야의 최첨단 공장·시설을 갖추고 국내 유일의 유리 식기분야 인프라를 갖춰 글로벌기업으로 클 것”이라면서 “충남도의 경제성장과 경쟁력에 바탕이 되고 논산과도 상생, 유리생활용품의 전초기지로서 기업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삼광유리공업은 1967년에 세워져 유리병, 음료용 캔, 생활용품을 만들어 팔고 있다. 국내 병분야 생산업의 21%를 차지,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시장에 수출하는 국내 유망 대기업이다. 특히 한국표준협회 ISI9001:2000 인증(2002), 한국표준협회 글라스락 대한민국 로하스 인증(2007)을 받은 바 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