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종이 바닥을 찍고 3·4분기에는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 조선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다.16일 오전 9시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전거래일 대비 3.30%(6000원) 오른 18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3.99%(1050원) 오른 2만7350원, 대우조선해양 역시 3.03%(550원) 오른 1만8700원에 각각 매매되고 있다.현대미포조선(2.49%), 한진중공업(1.76%), STX조선해양(2.77%) 등도 일제히 강세다.이날 대우증권은 조선업종에 대해 2·4분기 실적 바닥을 확인했다며 3분기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톱픽으로는 대우조선해양과 한진중공업을 꼽았다.성기종 애널리스트는 "국내 주요 조선사들의 올 2분기 영업 실적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은 건조선가 상승과 생산성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로 성장이 예상되고 영업이익률은 고가성 원자재 재고 분이 지난 5월에 모두 소진되며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성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실적은 한진중공업, 현대중공업의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이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면서 "고가성 원자재의 소진과 조선기자재의 단가 인하 등 원가가 하락해 3분기부터 영업실적은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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