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해안선 따라 고속철도 건설

지역발전위, 초광역권 '5대벨트' 개발 추진

경부와 호남선 외에 해안선을 따라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된다.또 서울에서 속초를 잇는 고속철도가 만들어져 'ㅁ'자형 고속철도망이 구축도 포함된다.이같은 간선교통망은 동서남해안권과 북쪽 접경지역, 내륙 등 5대 벨트의 초광역권 개발과 함께 완성된다.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국토의 새로운 대외개방형 미래성장축인 동서남해안권과 남북접경지역을 육성하기 위한 '초광역개발권 종합계획' 시안을 이 같이 마련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16일 위촉위원 전체회의를 갖고 대외개방형 미래성장축으로 육성할 새로운 초광역개발권 구상 중간시안을 논의한 후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이명박 대통령에 보고하기로 했다. 종합계획은 연말까지 확정된다.초광역권 개발계획 시안은 아시안 하이웨이, 대륙철도망 등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교통 물류망 확보와 동서남해안 등 초광역개발권역내 간선 교통물류망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동·서·남·북 각 특성에 맞는특화벨트를 구성, 종합 개발하도록 했다. 여기에 내륙특화벨트까지 구성해 5대 벨트별 초광역권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남해안 '선벨트'는 동북아 해양관광 및 물류.산업 등 경제허브로, 동해안 '블루벨트'는 에너지.관광벨트로서 에너지와 해양관광 등 녹색성장의 전진기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또 서해안 신산업벨트인 '골드벨트'는 동북아 국제비즈니스 거점과 신산업벨트, 남북교류접경벨트인 '평화에코벨트'는 세계 유일의 평화.생태벨트로 개발할 계획이다.이렇게 되면 초광역개발권과, 5+2광역경제권, 기초생활권이라는 '3차원 지역발전'을 완성하게 된다.계획 수립을 위해 정부는 초광역개발권 구현을 위한 ‘5대 추진전략’을 밝혔다. 먼저 동북아의 초국경적 협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도로, 철도, 공항, 항만 등 통합적인 교통·물류망을 확충한다. 환황해권, 환동해권, 환태평양권의 주요 도시간 경제교류협력도 활성화한다.이를 위해 아시안하이웨이, 대륙철도망의 연결이 추진된다. 또 장기적 차원에서 해저터널, 열차페리 등 해운물류 네트워크의 경제적·기술적 타당성도 연구된다. 정부는 초광역개발권역내의 기능적 연계와 상생발전을 위해 동서남북 간선 교통물류망 등 '국토의 초광역 인프라 구상'도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실현해 나간다. 이를 위해 동서남해안축과 동서축(서울-속초)을 포함하는 'ㅁ'자형 고속화철도망 구상 등의 타당성도 검토하기로 했다. 여기에 초광역권별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초광역적 산업벨트도 육성되며 연안·해양자원, 자연경관 등을 기반으로 국제수준의 해양생태 관광벨트도 조성된다. 뿐만 아니라 문화, 관광, 생태 등 분야의 지역공동발전사업이 추진되며 남북접경지역을 중심으로 교류협력사업을 활성화해나가는 등 한반도 통일시대에 대비하는 국토기반도 마련된다. 정부는 이같은 추진전략을 토대로 각 지역의 특성과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성화 벨트를 구축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소민호 기자 sm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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