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보다 상승폭 커..외국인 매수 영향도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에서 골드만삭스가 월가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데다 사상 최대 분기이익을 달성한 것을 비롯해 인텔과 존슨앤존슨, 얌브랜즈 등의 기업실적도 일제히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주가가 이틀째 오름세를 지속하자 국내증시 역시 이에 대한 훈풍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증시는 전날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타 증시 대비 미미한 상승에 그친데 따른 반발성 매수세까지 유입되면서 상승탄력을 높여가는 모습이다. 여기에 외국인까지 장 초반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1400선 윗쪽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15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6.96포인트(1.22%) 오른 1402.5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억원, 15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은 26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는 매도로 돌아섰다. 현재 42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는 백워데이션(마이너스)으로 돌아섰고,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이 소폭 출회중이다. 현재 45억원 가량의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2.63%)와 은행(1.67%)의 강세가 특히 눈에 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골드만삭스 및 인텔의 개선된 실적 발표가 국내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강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만원(3.15%) 오른 6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2.05%), 신한지주(3.24%), KB금융(1.9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1%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62포인트(0.97%) 오른 480.87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