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블루칩 작가 그림값 37.78% 폭락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지난해 한국 그림시장의 10대 블루칩 작가들의 그림 가격이 평균 37.7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아트밸류연구소(소장 최정표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14일 '2008년도 작가별 그림가격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낙찰가격, 낙찰금액, 가격상승속도, 지명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 10명의 블루칩 작가들은 2008년도에 평균적으로 가격이 37.78% 하락했고, 2007년에 100.48% 상승한 것과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2008년도 경매가격 상위 10대 작가는 박수근, 이중섭, 장욱진, 천경자, 도상봉, 김환기, 유영국, 이대원, 오지호, 김형근 순으로 나타났다.이중 김환기는 16.67% 하락하는 선에 머문 반면 김형근은 74.47%나 하락했다. 2007년과 2008년 모두에서 가격이 가장 높았던 박수근은 48.15% 하락했다. 최근에 특히 상승폭이 컸던 오치균과 김종학은 각각 37.3%, 44.4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그림시장이 대활황이었던 2007년도에 크게 상승한 작가일수록 2008년도의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또 1위인 박수근은 작품가격이 10위인 김형근의 22배로 10대 작가 사이에서도 가격 양극화는 매우 높은 편이었다.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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