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연예기획사 대표, 불법도박사이트 운영하다 '덜미'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모 연예기획사 대표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오다가 경찰에 의해 적발, 구속됐다.서울 구로경찰서측 한 관계자는 13일 오후 아시아경제신문과 통화에서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불법으로 운영해 수천억 원을 챙긴 혐의로 모 연예기획사 임 모대표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5부터 최근까지 중국에 서버를 둔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오며 4년간 총 8천억여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임씨는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콜 센터와 관리서버를 중국에 두고 국내에서 실질적인 운영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임씨는 사이트를 총괄해오며 생긴 부당이익금으로 지난해 모 연예기획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하지만 임씨는 기획사 대표가 된 이후에도 도박 사이트 운영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사이트를 운영해왔다. 특히 이들은 중국 해커들을 고용, 타 도박 사이트를 마비시킬 목적으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가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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