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로반포주공2단지~반포종합운동장~사평로 잇는 440m 교량형 도로 신설
반포지역의 교통 정체와 혼잡 해소를 위해 신반포로와 사평로를 잇는 신설도<위치도>로가 개통됐다.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신반포로의 반포주공2단지 앞에서 반포종합운동장과 반포천을 지나 사평로로 이어지는 폭 25m, 길이 440m 도로를 신설하고 13일 준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개통한다.신설 도로 건설은 2004년 12월 서초구가 반포주공2단지 재건축 사업 승인 당시 인가조건으로 부여한 것.
신설도로 위치도(빨간색 부분)
주공2단지 재건축조합이 사업을 맡아 지난해 1월 착공에 들어가 1년 6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번에 완공된 것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도로는 반포천과 반포종합운동장을 가로지르는 교량형태의 도로로 왕복 5차선(사평로방향 3차로, 신반포로방향 2차로), 보도폭(양방향) 4m 규모로 건설됐다.도로 양쪽에는 보행로와 분리된 자전거도로도 설치하고,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사이에는 녹색잔디를 심어 두 공간을 분리해 안전성을 고려하는 한편 시각적으로도 안정감을 줬다. 도로 개통을 계기로 반포주공2단지를 비롯한 구 반포지역에서 서래마을이 있는 반포4동이나 강남고속터미널로 갈 경우 소요시간이 10~15분가량 단축되고, 상습정체구간인 이수교차로 인근의 혼잡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구 반포에서 강남고속터미널 방향으로 가려면 이수교차로를 거치거나, 잠원초등학교옆 왕복2차선의 좁은 도로를 통과해야만 했다.이와 함께 반포종합운동장이나 반포천으로 접근할 수 있는 진입로도 마련돼 인근 시민들이 이 진입로를 통해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춘 웰빙 명소 반포종합운동장은 물론 반포천 산책로나 한강시민공원으로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최근 반포재건축단지의 잇따른 완공으로 반포지역의 교통 혼잡이 더욱 심해졌다”면서 “지하철 9호선 개통과 더불어 이번 도로가 개통되고 나면 혼잡했던 교통문제도 조금은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