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290억 달러, 물가 2.9% 예상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4%에서 -1.6%로 상향조정했다. 내년에는 서계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도 +3.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한국은행은 10일 '올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 하반기 내외수요 관련 실물지표들이 개선되면서 올 경제성장률이 상반기 -3.4%에서 하반기 0.2%로 돌아설 것이라며 지난 4월 발표했던 전망치를 수정한다고 발표했다. 전기비로는 상반기 1.2%와 하반기 0.3%였다. 한은의 이 같은 전망은 국제통화기금(IMF)가 내놓은 올해 -3.0%, 내년 2.5% 성장전망치를 비롯해 경제협력개발기구, 세계은행 등의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한은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시장은 대체로 개선 추세를 이어나가는 등 세계 경제는각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등으로 점차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됐다.다만 금융기관의 부실자산 확대 및 동유럽 금융불안, 정책기조 전환과 관련된 불확실성 등 리스크 요인이 적지 않은데다 재정 정책 구축효과, 실업률 및 저축률 상승 등 경기회복 제약요인도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한편 올 하반기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압력 둔화 등에 따라 2%대에 중반에 머물겠지만 전년 중 물가오름세 확대에 따른 반사효과가 소멸되면서 8월 이 후에는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올해 연간으로는 2.9% 상승, 내년에는 세계 경기회복에 따라 3.0% 상승을 점쳤다.경상수지는 올해 290억달러 수준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하반기 중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상반기 210억달러에서 80억달러로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내년 중 경상수지는 내수회복 등을 반영해 70억 달러 내외의 축소가 예상된다고 한은은 덧붙였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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