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대란]주요 외신들, 북한과의 관련여부 주목

주요 외신들은 한국의 웹사이트들이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에 당하고 있는 상황을 일제히 보도하며 북한과의 관련성 여부에 주목했다.AP통신은 우리나라 내에서 이번 인터넷 Ddos공격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고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내에서도 북한과의 관련성 여부를 지목하는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며 최근 북한이 미사일 공격과 같은 도발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지적했다. 블룸버그 통신 역시 "이번 공격은 고도의 전문기술을 요한다"며 북한 관련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다. 북한이 최근 군대 내에서 사이버 기술 훈련을 강화하고 있는 상태에서 남한은 아직 북한이 해킹이나 바이러스 유포 등을 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전했다.이번 인터넷 공격과 북한과의 관련성을 주목하면서도 그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외신도 있었다.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위크는 블로그 칼럼을 통해 "이런 일이 생길때마다 습관적으로 북한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며 "이번 공격은 해커들이 돈을 목적으로하거나 기술을 자랑하기 위해 저질렀을 것"이라 예측했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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