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를 앞두고 있음에도 채권 시장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통안채 2년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채권금리 하락을 이끌고 있다.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재개돼 미국채 금리가 오른 점도 채권시장 안정에 한몫하고 있다. 오후 2시4분 현재 국채선물은 18틱 오른 109.93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등록외국인인 5724계약, 은행이 1586계약을 순매수중이며 기관계는 5925계약, 투신은 4331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국고채3년물 9-2호는 전날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4.08%에, 국고채 5년물 9-1호는 0.07%포인트 내린 4.60%에 거래되고 있다. 통안채2년물 수익률은 0.09%포인트 내린 3.91%를 기록하고 있다. 정성민 유진투자선물 애널리스트는 "오는 9일 한은 금통위를 앞두고 금통위 경계감이 큰 만큼 거래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전일 현물매물이 일시적으로 정리가 됐고 이날 통안채 2년물의 분위기가 뒤집히면서 강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안채 2년물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금리 인상 기대감이 다소 되돌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2년물은 짧은 기간 때문에 통화정책 영향이 큰데 금통위를 앞두고 강세를 보임으로써 지난 6월 금통위에서 중장기 물이 강세를 보였던 점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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