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차 경기 부양책을 준비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블룸버그 통신은 7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자문 위원인 로라 타이슨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이같은 주장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타이슨 자문위원은 "비상체제에 따라 2차 부양책을 계획해야 한다"며 "지난 2월 승인된 7870억달러의 경기부양책 규모가 작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차 부양책은 사회간접자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타이슨 자문위원의 발언은 조 바이든 부통령이 1차 경기부양책을 마련할 당시 경제 전망을 잘못했다고 시인한 것보다 한발 더 나아간 것으로 전해졌다.2주전에 바이든 부통령은 "아직 부양책의 효과가 경제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2차 부양책 논의는 이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도 "2차 경기 부양책은 필요없다"고 밝힌 바 있다.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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